행복 욕망 가끔 책임감이 강하고 매사에 성실한 주변 후배들 혹은 지인들이 힘든 기색을 하거나 번아웃 증상을 보이면, 네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네 주변을 도울 수 있고 네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요즘 종종 꿈을 꾸면 해석을 하려다가 넘기는 일이 많은데 돌이켜 보면 차를 타고 어딘가를 가야 하거나 여행지에 가서도 갑자기 자리를 옮겨야 하는 등 곰곰히 곱씹어보면 ‘이동’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몇년째 나를 둘러싼 내적 고민의 핵심은 ‘더이상 삶이 즐겁지 않다’는 것이었다. 차마 입밖으로 내기가 어려워서 대놓고 말하지 않았지만 나는 매순간 그렇게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누군가는 내게 멀쩡하게 잘 살고 있으면서, 뭐가 아쉽다고, 복에 겨웠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런 마음 때문.. 이전 1 2 3 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