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상황] 매력적인 전자책, 기독 출판엔 왜 없나 ('13. 3.) 불과 몇 년 사이에 전자책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책장을 넘길 때의 질감, 펜으로 그은 밑줄이나 끄적인 메모 등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깊게 배인 종이책은, 스마트폰이나 이북(e-book) 단말기로 책을 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점점 들고 다니기도 무겁고 좁은 방 양쪽 벽을 가득 메우고 있다가는 이사할 때마다 옮기기 힘든, 그렇다고 쉽게 버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는 느낌이다. 10년이 넘은 책들은 어느덧 제본이 벌어지고 색도 바래고 책벌레도 꼬이는 데다가 잦은 이사로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 결국 나조차도 자연스럽게 전자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실제 구입도 많이 늘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자책 시장의 규모가 외국 같지는 않아도, 최근 몇 년간 나름 양적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상당량의.. 이전 1 2 3 4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