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어공부기(3) 기술고문 응대 시기 신입사원 교육받을 때 각자 사무실로 직무 배치를 받으면 선배들에게 '매사에 긍정적,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라'고 세뇌교육을 시켜댔다. 하도 들어서인지 나도 사무실 배치 받고 눈에서 레이져 뿜으며 대기하고 있는데 사수로 배정된 선배가 물었다. "OO씨 영어 잘하나?" 나는 일말의 주저함 없이 대답했다. "네, 잘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잘 몰랐다. 회사에서 할 줄 안다고 하면 바로 현업에 투입되는지를. 주변 동기들 중에는 1년간 신입사원 교육을 여유롭게 받는 경우도 더러 있었는데, 나는 배치를 받은 다음날부터 독일업체와 진행 중이던 기술용역 업무에 투입된다. 첫 해에는 많은 일화가 있는데, '영어 잘하는 신입사원'인 나는 독일 엔지니..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