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어 공부기(1) *2012년에 썼던 글인데 하면서 다시 다듬었다. 티스토리에도 남긴다. 영문법 학문연구기 중고등학교시절 나는 '영어신동'이었다.(이 첫문장 때문에 페친으로부터 영어영재라는 별명도 얻었었다.ㅎㅎㅎ)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겐 나름의 룰이 있었다. 당시 대부분의 학생들은 쉬운 축에 속하는 를 공부했고 영어 쫌 한다 싶은 애들은 를, 겁나 잘하는 애들은 를 가지고 공부를 했다. 당시에 그건 마치 계급과도 같았다. 당연히 나는 를 중학교 시절부터 이해하는 '영어신동'이었다. 나는 복잡하고도 긴 문장 안에서 S(주어) V(동사) O(목적어) C(보어)의 위치를 파악하여, 문장의 형식을 묻는 문제들을 완벽히 맞췄고 남들이 어려워하는 '독립분사구문' 문장도 척척 맞춰내는 능력자였다. (이런 작명을 만든 건 일..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