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삶.
막 사는 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엄청 열심히 살고 있기도 함.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지만 돌이켜보면, 일도 그렇고 일상도 그렇고 블럭을 쌓듯이 순서도를 그리듯이 뭔가 구조화하여 하는 편. 주변을 보면 정말 그날그날을 사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나는 체질적으로 그게 안 되기도 하고 설계도를 그리듯이 머리를 굴리며 행동하는 걸 보면 J성향이 맞기는 한 거 같음. 하지만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인상적이라고 할만한 장면이나 일들을 기억하려 하거나 그런 상황을 만들려는 마음도 큼. 그래서 사진을 찍거나 굳이 문자를 들춰보며 연락이 뜸한 사람들에게 짧은 인사를 보내거나 소소하게나마 하루 한 가지는 맛있는 무언가를 먹으려 하는 것 같음. 한동안 기도는 하지 않는 편이었으나 요즘은 스치듯 어떤 생각이나 감정에 사로잡히면 그때 드는 정서에 맞는 기도를 함. 여전히 일상적으로 대면하는 사람들이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해대면 속으로 욕함. 그러고는 얼굴에 티가 나는지 안 나는지를 궁금해 하기도 함. 오늘 글은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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