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시에틀 추장 [세상의 다른 이름] - 시에틀 추장의 글 워싱턴의 얼굴 흰 대추장이 우리에게 우정의 표시와 안부를 전해왔다. 무척이나 친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에게는 우리의 우정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의 부족은 숫자가 많다. 그들은 초원을 뒤덮은 풀과 같다. 하지만 나의 부족은 적다. 마치 폭풍이 휩쓸고 간 다음에 드문드문 서 있는 들판의 나무들과 같다. 위대하고 훌륭한 백인 추장은 아울러 우리의 땅을 사고 싶다는 제의를 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아무런 불편 없이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우리의 땅을 사겠다는 당신의 제안에 대해 심사숙고 할 것이다. 나의 부족은 물을 것이다. 백인 추장이 사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우리로서는 무척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어떻게 우리가 공기를 사고 팔 수 ..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