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구하기, 또는 스필버그의 통과제의 (키노, 장훈 기자) 들어가면서 조금 지나기는 했지만 스필버그의 는 박스 오피스와 아카데미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쾌거를 이루었었다. 하지만 정작 나는 영화를 보면서 내내 마음이 찜찜했는데 얼마전 KINO라는 잡지에 실린 글이 나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 주었다. 아래에 길게 인용한 글에서 발견할 수 있겠지만 스필버그의 영화는 상황이라는 보다 광범위하고 사회적인 문제를 개인의 문제, 혹은 일인의 영웅화라는 전형적 미국 통속극으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하여 사회 구조적인 차원에서 일인의 혁신적 행동으로 문제의 본질을 축소시키고 마치 그런 것이 현실의 다반사인 것처럼 미화시키는 오류를 범하곤 한다. 그가 보여주는 사실성이란 그의 테크닉적인 차원에서의 '사실같음'이라는 점을 우리는 직시해야 하고 또한 많은 현실이 그랬듯이..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