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을 축하하며 (2009. 1.) 결혼 2년차 즈음부터 우리 부부는 아이를 갖기를 원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질 않았다. 오랜 시간 아이를 갖지 못한 분들도 많겠지만 1년 정도가 지나고 나니 마음이 참 초조했었다. 하나님이 우리 부부에게 아이를 선물로 주시지 않으려는 것은 아닌지. 그러다가 아내는 다시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고 우리의 출산 계획은 다시 조금 미루었다. 기대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작년 5월 즈음 아내가 무심코 해본 테스트에 임신이 되었다고 나왔다. 확신은 들었지만 상심이 클까봐 그 날은 그렇게 기뻐할 수가 없었다. 산부인과 처음 진료를 보는 날. 처음 찾아간 대부분의 여성은 이런 얘길 들었겠지만 아직은 확실치 않으니 1주 정도를 더 지켜보자고 한다. 초음파 사진 속 콩알 같은 점이 임신의 표지일지 아닐지 모른 채 간호사가 .. 이전 1 ··· 101 102 103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