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단상 (2020. 3)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있다. 1. 컨테이젼, 나아가 인터스텔라에서나 보던 디스토피아의 정서에 물들고 있다. 사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이따금씩 이런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들이 지나가는 게 아니라, 지속되어서 이런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이게 그냥 일상이라면 나는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게 될까, 가져야 할까.. 이런 생각. 2. 뜬금 없겠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호텔엔조이'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생각이나 했겠나.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당장 월세를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많은 교회들도 교인들의 헌금을 담보로 건물에 월세를 감당하고 있을 것이므로, 한 두번은 주일 예배를 포기할 수 있겠지만 장기화되면 교인돈을 땡겨 은행돈을 막.. 이전 1 ··· 27 28 29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