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상황 기고] 과거를 돌아볼 줄 아는 것이 삶에 유익입니다 (2001. 3.) "이제까지 어떻게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아. 우리의 정체성은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어." 새로운 학기를 맞으면서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후배가 던져놓은 화두였습니다. 매해 연말이면 '망년회'를 통해 지난 해의 과오들은 잊고 다가올 새 해에는 다시 새로운 각오로 삶에 임하자는 생각은, 그리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이며 이러한 '각오'는 1월과 2월 동안에도 신정과 구정이라는 두 번의 기회를 통해 다시 새롭게 다질 수 있음을 봅니다. 게다가 지난 한 해 동안의 삶을 돌아볼 때 다시 떠올리기 힘들었던, 그렇게 유난히도 어려웠던 시간들을 보낸 이들에게는 더더욱 과거란 잊고 싶은 하나의 단어인지도 모릅니다. 또한 그것이 단지 한 해의 일이 아닌, 그리고 자신 뿐만 아니라 .. 이전 1 ··· 731 732 733 734 735 736 737 ··· 7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