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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쓰는 삶/#매일문장100일챌린지

#매일문장100일챌린지 #8일째

글보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젊은 시절의 꿈이었다. 그렇다고 글을 그 정도로 잘 썼던 건 아니고. 굳이 면 빠지게 설명을 붙이자면 그시절 나는 글욕심은 많았는데 스스로의 인간성은 좀 안 좋았다는 반성을 어느 시점에 하게 됐고, 그때 그런 꿈이 생겼다. 하지만 이또한 오래전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지금은 확실히 글보다 좋은 사람이 된 것 같다. 
무엇보다 원고료를 받고 글을 쓰는 일 자체를 하지 않으니 글보다는 나은 무엇이 자연스레 되었다. 그렇다고 그렇게만 설명하기엔 좀 억울한 구석이 있다. 
글챌린지 글감이 없어서 거의 말해보지 않은 비밀 아닌 비밀 하나만 말하자면 언제부턴가 나는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는, 보다 적극적인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다. 직장에서도 티를 안 내려고 노력하지만 사람 중심으로 일을 하면 회사에도 궁극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거라는 생각(가정)으로 살고 있고, 이렇게 대놓고 일보다 사람을 모토로 회사생활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여전히 실험 중이다. 
다만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된다는 건 친절한 사람,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 대하기 쉬운 사람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삶의 모든 흐름에 있어 사람을, 구체적으로는 나와 연관된, 그리고 그들이 악하거나 이기적이지 않다면 내 삶의 중심에 그 사람들을 두고 그들에게 좋은 방향을 지향점으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한다는 의미다. 내 커리어의 끝까지 그 스탠스를 끌고가려는 마음인데, 그 스탠스가 먼저 멈출지, 내 커리어가 먼저 멈출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