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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쓰는 삶/#매일문장100일챌린지

#매일문장100일챌린지 #14일째

연휴 첫날이라 본가에 내려왔다. 명절 때가 아니면 1년에 몇 번은 혼자 내려가곤 하는 편이다. 부산을 간다지만 사실 내려가면 집에만 있는 편이니 장소가 별 의미는 없다. 오늘도 내려와서 어머니와 밀린 담소를 나누고 배민으로 피자를 시켜먹었다. 놀랍게도 이재모 피자가 배민으로 우리집까지 배달이 되서 요즘은 내려오면 약간 루틴처럼 되었다. 저녁은 스테이크에 데운 야채를 먹는데 이또한 내려가면 하게되는 루틴 중 하나다. 아버지와는 여전히 거의 대화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알려주기로는) 내가 내려간다고 하면 저녁에 내가 준비하는 스테이크와 곁들이는 야채소스는 매번 기다린다고 하신다. 지금은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잠시 커피를 마시며 앉아 있는 중. 두분은 이제는 서로를 싫어하는 티를 엄청 내는데 지금은 같이 야구를 보고 있다. 적당히 평화로운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