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2013] 단상 #1. 를 봤다. 상당히 훌륭한 영화였다. 마리옹 꼬띠아르와 호아킨 피닉스, 제레미 레너라니. 그 연기만으로도 이미 영화는 하늘로 올라선다. 이미 에서 보여준 감독의 독특한 느와르적 분위기도 좋았고. 그런데, 뭔가 불쾌하다. 뭔가가... 그 뭔가를 찾기 위해 며칠을 입안에서 사탕을 굴리듯 영화의 장면들을 이리저리 복기해보았다. . #2. 일단 이 영화는 1920년대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한 여성의 한없는 추락을 소재로 삼고 있다. 보는 내내 그 여성,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집중하게 된다. 이 여성, 끝내주게 예쁘다. 예뻐서 더 안타깝다. (원래 그렇다..) 내가 그녀를 구해주고 싶을 정도로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영화에서 호아킨 피닉스가 열연한 부르노역의 남성은 이 이민 여성을 소유하려들고 클럽에서 춤..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7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