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24.2.8) 1. 얼마전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 셋이서 장난치다가 한 아이의 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망가졌고, 아이는 걱정된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친구가 백만원 가량의 스마트폰을 새로 사내라고 한 모양이었고, 나는 일단 괜찮다고 안심시키고 부모님 연락처를 받아뒀다. 다행히 아이의 폰은 액정만 수리하면 문제가 없었고 부모는 같이 장난친 두 아이의 부모(나)에게 연락하여 액정값 수리비만 송금해달라고 했다. 연락을 받은 나는 그 정도면 충분히 배려를 받았다고 여겨 전화로 감사하다고 말했는데, 정작 다른 아이의 어머니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일을 키우고 상황을 악화시켰다. 그 어머니는 우리 아이의 말은 다르더라며, ‘보험사와 주변에 아는 변호사에게 물어보니 이러이러하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는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했다’는 말을 .. 이전 1 2 3 4 ··· 7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