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2016. 2) 새벽에 올린 글에 대한 댓글을 읽고 그 글을 타임라인에서 내렸다. . 내 글과 말이 나에게 호의를 보여준 누군가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그걸 직접 설명할 정도로, 우려를 표한다면.. . 그런 마음을 뒤로하고도 내가 고집할만큼 글이나 말이 그리 중요한가, 관계성보다 그게 더 큰 의미가 있나 하는 회의감이랄까. .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이 있다. 꽤 오래 잡글을 쓰다보니 특정대상이 원하는 글이 무엇인지 어느정도 알게된다. .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입장의 동일함' 때문에 그 입장의 재확인을 위해 내 글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 하지만 때때로 달라진 내 입장에 대해서는, 그 다름으로 인해 조만간 '나'라는 인터넷 공간 안의 하나의 '계정'에 대해 쉽게 규정짓거나 폐기 삭제할 준비가 된 많은..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7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