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블랙박스' (2012. 7) 흥미로운 사실. 직장생활 최악의 상사: 이유없이 날 싫어하던 상사 직장생활 최고의 상사: 이유없이 날 좋아하던 상사. 결국 그런건가... 팔이 안으로 굽고 날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게 마련인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하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결과적으론 그렇지만 과정이란 게 있지 않나. 이유없이 날 좋아하던 상사에게 나는 희한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게... '지가 날 알지도 못하면서...' 라는 이성적 판단과는 별개로 혹시 '저 사람이 내 진면목을 단번에 알아본 게 아닐까'라는 기대감이 생기는거다. (이른바 '깔대기 유발자'.ㅋㅋ) 그냥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지만 누군가 나에게 호감을 표할 때 피호감자는 그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나의 진가를 알아봐주는 (것같은).. 이전 1 2 3 4 5 6 ··· 3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