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단평 (2015. 10) 를 봤다. 솔직히 영화는 30분전에 끝났어야 했는데 필름이 남았던 걸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영화가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영화의 소재와 주제의식? 뭐 그런게 싫었다. . 영화를 보고 꽤 많은 여성들이 울며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꽤나 의외라고 생각했다. 만약 반대로 고부간의 갈등을 아름답게 다룬 영화를 봤다면 도리어 남성들은 감동하며 영화를 즐길 수 있었겠지 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 아버지가 기대하는 왕의 지위와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도록 질책받으며 자라난 아들의 비극. 살아남기 위해 타협한 영조와 그 아들이 해야하는 처세. 영화 시작부터 머리가 아팠다. . 후반에 가서는 간간이 나타나는 아버지의 값싼 눈물, 그리고 그의 삶과 일치하지 않는 감동적인 자식사랑의 독백이. 꽤나 현실을 많이 닮았다고 생..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3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