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글쟁이 (2014. 9) 1. 때때로 나는 여성의 평등 혹은 어떤 면에서는 남성보다 더 우월하다는 입장을 가졌음에도(나는 자주 자끄 엘룰의 표현대로 하나님의 마지막 창조물이 인간이고 그 중에도 여성이라는 점을 흥미롭게 생각했다) 현실적으로 여성 저자를 추천하는 일이 드물었다. 그리고 솔직히 당시에 몇몇 이름난 여성의 책을 일부러 읽어보았지만 별 감흥은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저자)에 대한 내 생각과 현실 사이의 거리감 같은 게 솔직히 없었다고 할 수 없다. 2. 불과 몇 년 사이에 나는 혼자 있을 때조차 자주 감탄사를 내뱉을 정도의 여성 저자들을 많이 접하고 있다. 물론 그 동안 내 책읽는 스타일의 변화가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내적 변화와 별개로 몇 년 사이에 걸출한 여성 글쟁이들이 여러 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3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