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에게>와 <he loves me> 의식불명 상태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자신을 모르는 남자를 짝사랑하는 여자. 이 두 영화는 모두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난 이런 류의 영화가 싫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나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영화를 즐겨 보고싶지 않다고 하는 게 옳겠다. 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탁월함을 인정한다. 를 보는 내내 나는 그의 영화에 큰 매력을 느꼈다. 구성방식과 인물의 성격과 스토리의 전개는 정말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잠시 더 있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를 연상케 했던 는 깔끔한 색감으로 영화의 비극적 요소가 가중되는 가운데에서도 잘 짜여진 세트와 색감의 화려하고 깔끔한 요소는 그런 슬픔의 감정에서 약간 동떨어져 영화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효과를 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른바 이라는 .. 이전 1 ··· 716 717 718 719 720 721 722 ··· 7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