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는 농담 (2016. 9) 나는 갈구는 식의 농담이 싫다. 최근에도 페친들과 대화하다가 꼭 비슷한 패턴에서 나는 참지 못하고 굳이 지적(질)을 하게 되는 우를 범한다. 유감스럽게도, 나름 재밌으라고 하는 농담이지만 그 속에서 갈굼의 의도가 느껴지거나 혹은 '언피씨'하다고 느껴지면 나는 곧바로 입꼬리가 내려간다. 잘 넘어가려 해도 어쩔 수가 없다. 일례로, 대화의 문맥상 '우리 진짜 ㅂㅅ같지'라는 대화에 제삼자가 '그래, 너네 진짜 ㅂㅅ같아'라고 답할 때의 'ㅂㅅ(병신)'이란 단어는 발화자에 따라 언어 게임의 용례가 다르다는 말이다. 혹은 누군가가 '나는 참 머리가 크다ㅠ'라고 말할 때 상대가 '그래, 너 4등신 같아'라고 하는 거다. 기사화되기도 했지만,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갑작스럽게 친구 관계를 정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7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