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상황 기고] 도발적인 캠퍼스보기 (1):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라! (2001.4.) 항상 글을 쓸 때면 머리 속에서 뭔가 잘 정리가 되어야만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는 몰라도 때때로 항상 생각이 맴도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것을 제대로 언급조차 못할 때가 많이 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가고 있다. 복음과상황에 99년 12월부터 연재가 되고 있는 본인의 글(세상보기)은 솔직히 말하자면 매번 나의 마음을 아주 힘들게 만든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그것은 일종의 부끄러움이다. 집으로 배달된, 발송하느라 수고를 했을 법한 무명의 독자들과 논고개 분들의 애정어린 손길이 담긴 복상을 받고 목차에서 내 글을 발견할 때면 심히 얼굴이 붉어지고 무안해지는 것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임을 부인할 수 없다. (목차를 볼 때 느끼는 또하나의 불편함은 목차 왼편에 열거된 우리나라의 대표.. 이전 1 ··· 311 312 313 314 315 316 317 ··· 3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