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 (2013. 4.30) *페북에서 8년전 오늘 올린 글이라고 알려줬길래 읽다가 옮겨왔다. --- 오늘 아침 홍성훈 목사님 담벼락글을 읽었다. 내용인 즉슨, 홍목사님이 올린 설교문 중간에 "전설에서와 같이"라는 대목을 읽고 이후 설교문을 닫았다는 댓글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셨다는 내용. 그 댓글을 쓴 사람은 '성경은 진리이지 전설이 아니다'라는 교리를 가지고 홍목사님의 설교글을 잘라낸 셈이다. 교리에 너무도 충실한 개신교 교인들. 성경이 훼손되면 인간관계도 잘라낼 마음의 준비가 언제나 된 이들. 예수는 신자들을 빛과 소금, 빵에 들어간 이스트(누룩)에 비유하곤 했다. 소수이지만 신앙을 가졌을 때 그 공동체에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영향력 아래서 결국 사람들의 공동체가 태초에 신이 만들었던 이상..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7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