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00. 4. 2.) 한 주동안 너무 피곤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하루에 4시간도 채 못자는 날들이 많았던 지라 주말이 다가오자 부족했던 잠을 잘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했습니다. "용주야, 너 토요일에 뭐하냐?" "글쎄, 뭐 특별한 일은 없는데...좀 피곤하긴 해. 근데 왜?" "아니, 별 일 없으면 토요일에 애들이랑 농구나 하고 밥이나 같이 먹게." "그러지 뭐. 요즘 같이 놀아본 지도 오래되었는데..." 마음은 내키지 않았지만, 워낙에 좋은 녀석들이라 쉬고 싶은 마음은 접어둔 채 그렇게 말해 버렸습니다. 사실 녀석들에게 매번 도움도 많이 받고 항상 서로를 걱정해 주는 이 친구들을 만난 것이 그 동안에도 너무 감사했거든요.(^^) 키에 걸맞지 않게 농구에 약한 나이지만, 그래도 잘 해야 좋아하는 건 아니란 생각에. 그리고.. 이전 1 ··· 319 320 321 322 323 324 325 ··· 3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