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사랑방정식, 혹은 이상형을 선택하는 방법에 관하여(2) 사랑이 왜 변하는 걸까.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아마도 이 글은 '39금'에 가까울 것이라 생각되며 신혼이거나 싱글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주제라고 생각된다. 반면 결혼한 지 10년이 넘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들은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전자의 경우는 최소한 긴 결혼생활에 대한 상상력, 혹은 공감능력이 요구되는 글일 수 있다. 또한 이 글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될 것 같고, 그렇기에 다분히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언급하고 싶다. 앞의 글에서 이야기한 '이상형을 선택하는 방법'에는 시간이라는 개념이 빠져있다. 그리고 그것을 고려할 때 이야기는 사뭇 다르게 전개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사람들 대부.. 이전 1 ··· 4 5 6 7 8 9 10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