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언니의 아빠일기(8)] 아이와 함께 꾸민 '성장책' 한때 시간관리·자기계발 분야의 책들에 관심이 많을 무렵이 있었다. 당시 읽은 책 에서 저자 황병구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로 시간 개념을 구분해 사용한 것을 주목했다. 여기서 크로노스는 '시계 시간' 혹은 흘러가는 시간을 뜻한다. 그리고 카이로스는 '사건 시간', 즉 무수한 시간들 중 의미 있는 시간을 의미한다. 대다수의 자기계발서가 제안하는 시간 관리는 대체로 시계 시간을 보다 촘촘하게 관리하는 것에 기반한다. 하지만 정작 인간은 같은 시간도 다르게 인식한다. 누구와 만났고 어디를 갔고 무슨 일을 했느냐에 따라 그 시간의 의미는 달라진다. 고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이른바 한 개인의 삶에 있어 '사건 시간'의 중요성을 인식하라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