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언니의 아빠일기(7)] 출산 후 노동시장에서 배제되는 여성 ▲ 실내놀이터. ⓒ 김용주 관련사진보기 실내놀이터 풍경 아이와 실내놀이터에 있다 보면 본의가 아니게 주변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대화는 몇 개의 주제로 범주화되는데 사실 범주화라기보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패턴을 갖는다는 말이 더 적절할 듯하다. 처음엔 아이에 관한 이야기-내 아이 자랑, 혹은 걱정-으로 시작해서는 남편의 험담으로 번져간다. 내가 주로 아이와 실내놀이터를 오는 시간이 주말이다 보니 주말에도 육아를 도와주지 않는 남편에 대한 원망이 극에 달한 상태로 대화는 남편 성토대회가 된다(그럴 때마다 나는 그네들의 남편도 아니면서 자주 식은땀을 흘린다). 남편의 험담이 끝나갈 무렵이 되면 어느 정도 대화가 무르익어서인지 드디어 화자인 본인에 관한 이야기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매번 느끼는..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